이전·창업 기업, 대도시 인근지역에 대한 관심 증가...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주목

입력 2021-04-20 14:13


최근 대도시를 떠나 인근지역으로 이전 및 창업을 하려는 기업수요가 증가하며 대도시의 기업체 증가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소벤쳐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기업체수는 664만3,756개로 통계가 집계된 2015년 589만3,802개와 비교해 12.72%의 기업체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기업체수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 1만9463→3만1094, 제주 8만3278→10만5051, 경기 136만5484→161만5256, 전북 20만4054→23만8455개 전남 21만4757→24만7029 충남 23만1857→26만6537 등 6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울산 등 주요 광역시들은 8%대의 기업체수 증가율을 보이며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기업체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이 기간 서울이 11만3,490개의 기업체가 증가할 때 경기도는 24만9,772개의 기업체가 증가하며 서울보다 2배가 넘는 기업체수가 증가했다. 이에 2015년 불과 4만2,624개에 불과했던 서울과 경기의 기업체수 격차는 2018년 17만8,906개로 벌어지며 많은 기업들이 경기도에서 창업 또는 이전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전문가는 "대도시 오피스들의 높은 분양가 및 임대료와 더불어 인근지역의 교통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기업들의 탈 도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경기권은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 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경기에서 거래된 279건중 서울에서 거래된 지식산업센터 3.3㎡당 평균 거래가액은 993만770원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는 3.3㎡당 540만4,18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의 지식산업센터가 3.3㎡당 평균 거래가액이 서울 평균 거래가보다 약 441만원 낮은 수치다.

대도시를 떠나 인근지역으로 둥지를 트는 기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및 광역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하나자산신탁 시행,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1층 지식산업센터 2동과,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오피스텔 'THE GL' 420실 1개동, 상업시설로 구성된 이 단지는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탁 트인 한강 영구 조망권을 확보하였다. 이 단지는 한강 조망을 극대화 하기 위한 각종 특화 설계들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며, 강변북로, 자유로와 맞닿아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지구에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4133㎡, 지식산업센터 846실, 근린생활시설 78실로 구성된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갈매IC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차량을 이용한 서울 및 수도권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와 가장가까이에 위치한 갈매IC를 이용할 경우 북부간선도로 및 동부간선도로 빠른 진입이 가능해 서울 도심권 이동이 수월하다.

KCC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에 공급하는 '레노부르크 부천'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지하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2층~7층은 제조형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다. '레노부르크 부천'은 최대 고 7m의 설계를 적용했다. 이는 업무공간은 물론 수납공간을 넓혀 생산성과 공간의 효율성을 높혀준다. 더하여 전층 광폭 주차램프 설계와 회전구간이 없는 일직선 차량통로 제공해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 특화된 설계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