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비닐봉투, 친환경 플라스틱 등 다양한 생분해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기업 (주)프로팩이 이번에는 내열 성능을 향상한 생분해성 트레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음식의 소비가 증가하였다. 통계청의 3월 집계에 따르면 배달음식 주문 거래액은 2019년 9조 70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17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6%가 증가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하여 개발된 (주)프로팩의 생분해성 트레이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서 80% 이상이 저감되었다. 생분해트레이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내열성이 약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프로팩의 생분해트레이는 85~95℃까지 변형이 없을 만큼 내열성능을 향상시켰다.
생산단가가 비싼 생분해 제품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원료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단가를 저렴하게 낮추는 데에 성공하였다.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재활용하여 트레이시트를 생산한 원가 절감형 제품도 함께 개발하였다. 이처럼 생분해성 트레이의 개발로 인해 앞으로는 화장품 용기도 같은 성분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화장품 용기나 배달음식을 담은 용기의 경우 깨끗하게 세척을 해서 버리지 않는 이상 그 안에 묻은 오염물질로 인해 재활용 원료로 가공이 어렵다. 혹여 오염된 플라스틱 용기로 재활용 원료를 만들게 된다면 깨끗한 그렇지 않은 플라스틱에 비해서 품질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주)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서 다양한 생분해 제품을 개발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가 매우 필요하다. 생분해 제품의 사용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생분해성플라스틱, 생분해비닐봉투 등에 대한 처리방안도 빠르게 정리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프로팩은 1만 5천 평 규모의 3공장을 7월에 가동하여 환경에 이로운 여러가지 플라스틱 대체품을 생산하여 더 많은 제품을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