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 현지 대졸자 상반기 공채 시작…R&D 인력 확대 중점 [KVINA]

입력 2021-04-19 14:57
수정 2021-04-19 15:01


삼성베트남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규모는 수 백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현지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베트남법인은 지난주 올해 첫 공식 채용 공고를 냈다. 삼성은 전국 대학과 기관의 모든 전공 학사를 포함한 엔지니어들에게 오는 5월 1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채용을 통해 생산활동에 필요한 인력들과 연구개발(R&D) 확대·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의 채용방식은 ▲서류전형,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측은 오는 6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GSAT을 치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베트남은 "매년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되는 직원들의 우수성은 삼성이 우수한 인재를 찾고, 육성하고,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베트남은 지난 2011년부터 햇수로 11년째 베트남에서 매해 2차례씩(상·하반기) 대규모 인력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기 시작한 때에도 삼성베트남은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했다.

베트남에서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한 기업은 삼성이 처음으로, 지난해까지 10년 간 공채를 통해 1만4,200여명의 직원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