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35층''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특별건축구역으로 심의 통과

입력 2021-04-16 15:48
수정 2021-04-17 04:08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특별건축구역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9년 정비계획안이 통과한 지 1년 7개월여만이다.

서울시는 제6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 따르면 산호아파트는 기존 7개동 555가구를 허물고 임대주택 73가구를 포함한 총 647가구로 재건축된다.

용적률 281.22%를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35층으로 건설한다.

산호아파트는 원효대교 북서측 한강변에 위치해 강변북로와 인접하고 있어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반경 2km 이내 용산역과 마포역, 공덕역 등 대중교통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근접해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수성 등을 감안해 산호아파트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특별건축구역으로 추진, 기존에 획일화 된 한강변 아파트와는 달리, 넓은 통경축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이 되도록 계획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강변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을 유도함과 동시에 스피디한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