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과 부진했던 소비심리 상승 그리고 실적 호조에 힘입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으로 동남아시아 수출기업들이 큰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베트남이 가장 크게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최근 보도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말 3.5%에서 올해 목표치인 7.7%을 달성하게 되면, 베트남 경제성장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약 1% 이상을 끌어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중국은 약 0.6% 포인트 상승 효과를 예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경제 전문가 챵슈(Chang Shu) 수석은 이어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량의 평균 10% 이상을 미국 시장이 사들이고 있는데,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향조정은 아시아 수출기업들에 더 많은 수출로 이어지는 매우 희소식이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슈 수석은 "직접 수요 증가 외에도 아시아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공급망이 거미줄 처럼 얽혀 있는 가운데 간접 수요 증가 부문에서 이른바 '빅 딜'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햇다.
이렇듯 미국의 경기부양과 경제성장률 성장 전망은 아시아 국가들, 특히 베트남 기업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수출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베트남의 전체 수출에서 對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크기도 지난 1분기 더욱 늘었다.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성장했는데 이 중 미국으로 수출이 28.4%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에서 "베트남의 해외 수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십 수년 간 꾸준히 그리고 상당히 높아졌다"고 전하며, "베트남의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년 사이 9%포인트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는데, 이는 미국내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공급을 하는 베트남의 입장은 수출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베트남은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에 더욱 유리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