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日 방사능 오염수 막말발언 "먼저 마셔보시길"

입력 2021-04-15 16:10


양승조 충남지사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고위 관료의 발언은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따위에게 오염수 배출 항의를 듣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왜란이며 인류를 향한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비판했다.

그는 "'오염수는 희석해서 마셔도 된다'는 기상천외한 말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2년 뒤 현실화할 방사능 침략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전국 시·도지사 상설 공동대응 기구' 설치 제안 실현을 위해 김경수 경남지사와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시·도지사들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 방사능 왜란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