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배민 이어 위메프오도 "한번에 한 집만"…단건배달 경쟁

입력 2021-04-15 10:26


'한 번에 한 집 배달'을 내세운 쿠팡이츠가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흔들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이어 위메프오가 단건 배달에 나선다.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의 배달 앱 자회사 위메프오는 위치 기반 서비스 개발 기업 LK ICT와 음식 주문과 배달 라이더를 일대일로 매칭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단건 배달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를 시작한단 계획이다.

위메프오는 배달 대행업체를 활용한 일대일 배달 등 다양한 단건 배달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입점업주들은 △직접 배달 △대행사를 활용한 묶음 배달 △위메프오 단건 배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2019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뒤 1번에 1건만 배달하는 서비스로 배송시간을 줄여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업계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은 지난 1월부터 강남 3구에서 시범 운영한 단건배달 서비스를 6월부터 서울 일부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사용자 기준 배달 플랫폼 시장점유율은 배민이 59.1%로 가장 높고 △요기요(30.0%) △쿠팡이츠(6.8%) △위메프오(2.28%)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