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1분기 영업이익 103억…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1-04-14 20:18
수정 2021-04-15 07:55


디지털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가 창립 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2분기 연속 갱신했다.

디오는 14일 공정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3억 원, 매출액 340억 원,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6.2%, 매출액은 13%, 당기순이익은 101%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달성 요인에 대해 "지난 5년여 간 개발해 왔던 무치악시술 솔루션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국내 65%, 중국 1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시장의 경우, 초대형 치과 병원을 중심으로 디오나비 (DIONavi)가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한데다 무치악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와 수요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향후 매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디오 관계자는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은 당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비추어볼 때 시작에 불과하다"며 "당사는 2019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을 자신하고 있으며, 향후 디오나비(DioNavi)·디지털보철·디지털교정·디지털 무치악시술 솔루션 등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미국, 중국, 한국 등 해외 및 국내 시장에서의 영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2019년 대형치과그룹과 체결한 2,2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의 실적이 본격화됐고,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영구보철용 프린터 소재 'DIOnavi C&B Z'를 올해 2분기 상용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디오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1%, 영업이익은 44.5%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