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공개한 넷마블…글로벌 노린다

입력 2021-04-14 17:17
수정 2021-04-14 17:17
<앵커>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야심작 '제2의 나라'를 공개했습니다.

구로 신사옥 시대를 연 이후 공개한 첫 작품으로, 이 게임을 만든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상장도 앞두고 있어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넷마블이 내놓은 신작 게임 '제2의 나라'입니다.

'이웃집 토토로'로 유명한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와 일본 게임사가 함께 만든 판타지 게임을 모바일로 다시 재해석했습니다.

만화를 보는 것 같은 3D 그래픽과 거장 히사이시 조가 만든 음악까지 더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제2의 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성공으로 이끈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만들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 5개 지역에 먼저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제2의 나라'의 흥행 성적은 제작사인 넷마블네오의 상장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 제2의 나라의 성공 여부는 사실 네오의 상장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반기 출시 후에 좋은 성과가 있으면 그에 맞는 스케줄대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제2의 나라'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작년에 출시했던, 한국, 일본 동시 출시했던 7개의 대죄라는 게임이 한국과 일본에서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그 정도 성과가 나온다면 주가는 지금 13만 원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 번에 업사이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심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넷마블의 주가는 한 달 새 30% 넘게 올랐습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