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쥐꼬리'...넷플릭스 매출 2배 '껑충'

입력 2021-04-12 19:33
수정 2021-04-12 19:38
넷플릭스 실적 첫 공개...구독료만 4천억


넷플릭스가 작년 국내에서 4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12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4천154억5천만원, 영업이익은 88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1천858억 5천만원보다 123.5%, 영업이익 22억3천만원에 견줘 29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중 대부분은 회원이 내는 요금이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스트리밍 수익(구독료)로 3천988억원을 거뒀다. 전년(1천756억원)보다 127% 증가한 것이다.

넷플릭스가 국내 사업 재무제표를 공개한 것은 2016년 한국 서비스 출시 이후로 처음이다. 이는 개정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른 것이다.

반면 넷플릭스가 국내에 납부하는 세금은 미미하다. 현재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넷플릭스는 1개월 무료체험 서비스를 없애고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