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IRP 적립금은 올해 들어 지난달 까지 2,290억원 유입되며 연초 대비 30.1% 늘었다.
전체 적립금은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3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증시 강세로 인한 증권사 IRP로 자금이 유입되고 해당 계좌가 이전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 IRP에서 거래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주식회사)는 363개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의 IRP 수익률은 7.57%였다.
박종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최근 연금의 수익률과 편의성이 높은 증권사 IRP로 가입·이전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지속해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수익률 제고를 통해 고객의 노후준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