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골드만 선정 상승 여력 있는 가치주

입력 2021-04-12 10:02
수정 2021-04-12 10:02
골드만 삭스는 지금 주식 시장에서 모든 섹터가 전반적으로 성장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개별 기업들의 운영 상황을 보면서 숨은 보석을 찾아야 한다는 건데요. 특히 가치주에선 추가 상승을 위한 기업 펀더멘털이 중요하다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높은 매출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골랐습니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선 마이크론(MU)과 웨스턴 디지털(WDC) 두 기업을 골랐습니다. 반도체는 전 세계적인 공급난으로 앞으로도 탄탄한 수요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에서, 미국 내의 칩 제조에 연방 차원의 투자를 하겠다 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지난주 95.30에 마감했는데 앞으로 30% 정도 상승할 거라고 봤습니다. 72.93에 마감했던 웨스턴 디지털은 18%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는 제약 회사입니다. 골드만 삭스가 꼽은 종목 중에서 가장 상승 여력이 큰 기업입니다. 주가가 64% 정도 오를 걸로 봤습니다. 골드만삭스 외에 월가 다른 IB들도 리제네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가는 475달러, 팩트셋에 따르면 평균 목표가는 643달러입니다.

네 번째는 투자은행 에버코어 파트너스(EVR)입니다. 지난주 131달러에 마감했는데요 앞으로 24%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에버코어는 지난 3, 4 분기 연속 예상치보다 높은 주당 순이익(EPS)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조사 매체 잭스닷컴는 에버코어에 이번 분기에도 EPS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은 허드슨 퍼시픽 프로퍼티즈(HPP)입니다. 허드슨은 부동산 리츠 회사로 크게 사무실과 미디어·엔터 시설 두 부문의 부동산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28.06에 마감했고 앞으로 22%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