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스마트 전기버스, 하노이에서 운행 시작 [KVINA]

입력 2021-04-12 08:29
수정 2021-04-12 10:19


베트남 최초의 스마트 전기버스가 수도 하노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자회사인 자동차 생산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하이퐁 공장에서 만들고, 역시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버스 운송서비스(VinBus Transport Service)가 운영을 맡아 베트남에서 첫 전기버스를 운행하게 했다.

대중교통 전기버스는 베트남에서 처음 운행되는 것으로 빈패스트는 발표를 통해 "빈버스는 크루즈컨트롤, 후방카메라 및 경고시스템 등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고, 언덕 등을 오를땐 승객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균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승객들에게 전자스크린, 보안카메라, USB 충전포트, 와이파이 제공 등의 편의성도 갖췄다고 전했다.

빈버스측은 "현재는 빈홈오션파크 단지 내부 운행만 서비스하지만 곧 당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하노이 시내 주요 노선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앞으로 연간 200~300대의 차량을 공급해 하노이시, 호찌민시, 푸꿕 등 3개 도시(관광지)의 15개 버스노선에서 먼저 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