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700명 선까지 도달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1명이다.
직전일(700명)보다 29명 줄면서 하루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 사흘 연속 600명대(653명→674명→644명)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흥시설과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의 대규모 집단발병에 더해 음식점,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공식 규정하면서 위험시설별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2일부터 3주간 더 유지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