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제프리스 선정 백신 보급 수혜 종목

입력 2021-04-08 08:01
수정 2021-04-08 08:0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문제로 관련 논의가 다시 뜨거운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은 꾸준히 이어져서 유럽에서는 오는 6월부터 백신 여권을 도입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선정한 백신 보급에 수혜가 있을 유럽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프리스는 미국과 유럽 등지의 5,500명의 소비 습관과 투자 상황 등을 조사해 소비자들의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주택 관련

제프리스는 홈 DIY 섹터의 승기가 계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집콕 기간 동안 집 꾸미기에 집중한 사람들이 봉쇄 규제가 완화 되어도 관심을 이어나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런던 거래소의 킹피셔(KGF)를 추천했는데요. 이 기업은 정원 용품, 집 리모델링 용품 등을 판매하는 B&Q나 브리코 디포 등의 체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영국 주택 건설사 퍼시몬(PSN)에도 주목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종목인데요. 제프리스는 특히 코로나로 인한 타격으로 연간 5만 유로 미만(한화 6600만 원 정도) 소득의 가정들은 금전적 걱정이 클 거라고 봤습니다. 이 계층이 집을 옮기게 되는 흐름 속에 부동산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식 및 식품 관련

유럽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외식과 외출인 걸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일반 술집들이 4월 12일부터 야외 좌석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됩니다. 백신을 맞고 안심한 사람들이 차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외식을 즐길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체인 더 레스토랑 그룹(TRG)과 독일 맥주사 하이네켄(HEIN)에 주목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식습관에도 주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조사에서는 사람들이 건강식에 집중하면서도 동시에 간식을 더 즐기된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제프리스는 아일랜드의 다국적 식품기업 케리 그룹(KYG)을 추천했습니다.

△패션 관련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주목했습니다. 셀린느, 디올, 루이비통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입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정도에 경제 상황이 활성화되면 사회 교류 기회가 증가하면서 이런 섹터에 호황이 찾아올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여행 관련

영국과 유럽지역에서는 45% 사람들이 하반기 연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조사 됐습니다. 해외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프리스는 호텔 체인으로 프랑스 아코르(AC)와 영국 휘트브레드(WTB)를 꼽았고, 영국 항공사 제트2(JET2)를 유망하게 보고 있습니다.

△게임 관련

사람들이 집콕을하면서 시작된 게임 열풍이 이후에도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제프리스는 게임 제작사 프론티어 디벨롭먼트(FDEV)와 파라독스 인터렉티브(PDX)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