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 법안이 올여름까지 최종 타결돼야 한다고 의회를 압박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일일 브리핑을 통해 "5월까지 법안 논의가 진전되고 여름까지는 반드시 일괄 타결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이 양보할 수 없는 '레드 라인(red line)'은 무대응"이라며 "오래전부터 시대에 뒤떨어진 사회기반시설(인프라)을 재건하는 데 대한 무대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평범한 미국인들의 삶을 개선하고 사업 운영이 더 수월해지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내놓은 시간표는 최근 민주당의 계획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오는 7월 초까지 인프라 투자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