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 선출 팜밍찐 총리 "위기 극복하고 디지털경제 발전시키겠다" [KVINA]

입력 2021-04-07 08:01
수정 2021-04-07 13:18


지난 5일 베트남 국회는 제 9대 신임 총리로 베트남 북부의 꽝닌(Quang Ninh)성(省) 출신의 팜밍찐을 선출하며 지난 1986년 베트남의 진보적 '도이머이(Doi Moi)' 개혁 이후 부총리를 역임하지 않은 최초의 베트남 총리라는 역할을 맡겼다.

그동안 차기 총리로 물망에 오르지 않던 공안부 차관 출신의 찐 총리의 깜짝 선출은 베트남 정계에서도 파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찐 총리가 강력한 부패방지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베트남 국가안보기구(NSI)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가진 간부로서 막강한 정치권력의 정치국이 내세운 유일한 총리 후보였다는 건, 찐 총리가 이미 준비된 총리라는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미-중 간 무역갈등과 힘 겨루기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상황까지 찐 신임 총리는 베트남 경제를 살려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찐 총리는 취임 후 의회 연설에서 "경제개혁을 지속하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며 산업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부패방지책을 과감하고 집요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