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블, '2021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선정

입력 2021-04-06 12:25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데이블(공동대표 이채현·백승국)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일본 경제지 닛케이아시아,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와 발표한 '2021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FT 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1)에 선정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13개 국가 중 2016년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이면서 2019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연평균 성장률 등을 조사해 '2021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개를 선정했다.

한국 기업 중에는 데이블을 비롯해 마켓컬리, 하이퍼커넥트 등 22개 업체가 포함되었으며, 데이블은 전체 46위, 미디어 분야로 국한하면 1위를 기록했다.

데이블은 세계적인 수준의 빅데이터 처리 및 개인화 기술을 갖고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미디어 사이트 방문자가 소비한 콘텐츠 및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하여 사용자가 가장 관심있어 할 콘텐츠와 광고를 추천하는 '데이블 뉴스'와 '데이블 네이티브애드'를 서비스 하고 있다.

'데이블 뉴스'는 사이트 방문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량 및 체류 시간 증가에 기여한다. '데이블 뉴스'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어 해당 미디어 이용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데이블 네이티브애드'는 콘텐츠 추천 영역에 주변 콘텐츠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높은 주목도와 함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2,800여개의 미디어가 데이블의 콘텐츠 추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데이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데이블 이채현 CEO는 "이번 선정은 데이블이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진출한 지 2년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화 추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대만에서는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업체를 빠르게 뒤쫓으며 1~2위를 겨루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이블은 2024년까지 아시아 전체 국가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싱가포르, 중국, 태국, 터키, 호주, 홍콩 등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