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첫 결혼 너무 짧았다"…전 남편 이상민 언급

입력 2021-04-06 10:52


그룹 코코 출신 이혜영이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11년 차 부부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1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한 이혜영은 "나한테 첫눈에 반할만 했다. 내가 예뻤다. 아파서 많이 마르고 청순해보였다"며 남편과의 연애시절을 언급했다.

이어 "그땐 소개팅도 많이 했다. 첫 번째 결혼생활을 너무 짧게 해서 진짜 결혼생활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며 전 남편 이상민과의 짧은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이혜영은 "이 사람은 그 어떤 남자보다 나를 반려자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저렇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나 같이 모자란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날까?' 생각했다. 다시는 안 나타날 것 같았다"며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하기도.

하지만 남편과 동시에 갱년기가 찾아와 힘들었던 사연을 전하면서 "끝까지 싸운 적도 있다. '또 결혼을 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혜영은 "대화를 많이 했다. 5차례 정도 했던 것 같다"며 "4차례까지 안되다가 실패, 다섯 번째 쯤 대화하다 서로 펑펑 울면서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너무 좋다. 갱년기는 서로 이해를 하고 받아줘야 하는 것 같다"고 잉꼬부부의 비결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