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자금 3억 지원’ 아기유니콘 모집에 155개사 신청

입력 2021-04-06 12:00


-신청 기업 74.2% 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

민관 합동으로 아기유니콘을 발굴해 가치 1,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을 측면 지원하는 육성사업에 모두 155개사가 지원했다.

지원한 기업의 74.2%가 비대면 분야의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으로, 정부는 옥석을 가려 이들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를 받아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케일업 여건을 구축할 방침이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지난 4월 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모두 155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올해 아기유니콘 60개사를 발굴해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발굴된 아기유니콘에게는 신시장 조사와 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원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자금을 얻을 수 있어 유니콘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기유니콘 신청기업 모집과 동시에 진행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는 총 16개 기업이 추천됐고, 이 중 7개 기업이 최종 신청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벤처와 스타트업(74.2%)이 다수 신청했으며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소비(18.1%), 스마트헬스(14.8%), 스마트비즈니스&금융(11.0%), 기술기반(10.3%) 순이었다.

투자 규모별로 보면, 누적투자유치금액 40억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 기업(90개사, 58.1%)이 주로 신청했으며 8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9.6%인 15개사가 신청했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요건검토 후 4월 12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1차 기술평가를 진행한 후 2차 전문평가단의 심층 토론식평가, 3차 국민심사단과 전문평가단의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5월중 선정할 예정이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혁신기술과 과감한 투자로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하는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최고의 기업이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