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기준이 되는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증권거래소 측에 따르면 지난 1분기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약 15조5천억 동(VND) 미화로는 약 6억74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베트남 증시의 유동성이 빠르게 늘어난 주요인으로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베트남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을 꼽는다.
증권가에서는 "저금리 정책으로 이익 실현이 낮아진 투자 자금들이 대거 증시로 몰리며, 베트남 증시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졌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 주식 거래 계좌는 약 288만 개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HoSE는 553개 종목이 상장돼 시가총액 4,460조 동(VND) 미화로 약 193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