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5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6명과 원아 12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보조교사 A씨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전수 검사에서 B씨를 포함한 교사들과 원생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19일 발열 등의 최초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 등 일부 교사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한 호프집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과 접촉한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현재 어린이집 관련 누적 감염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 내 환경 검체를 검사하는 한편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연수구 280여개 어린이집에 소속된 교사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