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M ETF 4월 종목 변경 특징

입력 2021-04-05 08:11
수정 2021-04-05 08:11
○ 오기석 홍콩법인장 /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Q.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부활절로 휴장이었습니다. 오늘 전해주실 내용은 어떤 내용인가요?



A. 네, 오늘은 인공지능 투자모델의 4월 미국 주식 종목 선정과 관련된 소식인데요. 지난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크래프트의 인공지능은 매월 종목 변경이 일어납니다. 그중에서 테슬라 편입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그런 의미에서 종합적인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테슬라의 1년 수익률부터 짚어보면 코로나19 저점 부터 올 1월 25일까지 고점을 기록하는 동안 거의 10배 이상 상승했다가, 2월부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프> 테슬라 1년 변동률 추이



개인적으로는 테슬라와 같은 혁신적인 주식의 장기 성장세를 믿고 있지만, 구간 구간 상승하는 변동성은 투자자들, 특히 서학개미 입장에서는 괴로운 구간입니다. 작년 9월에 있었던 하락, 올 2월부터 있었던 하락 구간을 제외하고만 투자할 수 있었다면 훨씬 더 즐거운 투자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ETF 중의 하나인 AMOM의 경우는 미국 주식 중에서 모멘텀이 좋은 50 종목을 인공지능으로

선정하는데, 해당 전략의 경우는 테슬라를 하락 구간에서 몇 차례 제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모멘텀 투자 전략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참고하는 전략이여서 시청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저 역시도 궁금한데요.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모델기반의 모멘텀 전략은 테슬라를 어떤 타이밍에 제외했었나요?



A. 작년 5월부터 테슬라를 처음으로 편입을 시작했었는데, 작년 9월과 10월, 그리고 올해 2월과 3월에 테슬라의 비중을 0으로 만드는 의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 4개월 모두 테슬라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구간이었구요. 단순히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성공률이 굉장히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9월의 경우는 직전월에 포트폴리오 내에서 거의 10%에 가까운 비중을가져가던 테슬라의 비중을 0%까지 줄여버리는 등 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의사결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공지능 모델이 가진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프> AMOM ETF 내 테슬라 비중 및 테슬라 월별 수익률



테슬라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율 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듯이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모델은 조금 확대하면 테슬라 주식 투자에 관한 자율 주행, 혹은 자율 투자와 같은 투자 시그널을 만들어 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Q. 그렇다면 많은 투자자가 궁금해하실 부분이, 이달 4월에는 테슬라가 편입이 되었나요?



A. 이번 4월 종목 변경에서도 테슬라는 편입되지 않았습니다.

Q. 테슬라는 편입시킬 수 없었던 시그널이 있었다는 건데 테슬라를 뒤로 하고, 이달에 인공지능 모델이 어떤 종목들을 선정했나요?



A. 4월에 신규 편입한 종목들은, 미국의 할인 매장인 타겟 코퍼레인션, 소프트웨어 업체들인 서비스나우, 오토 데크스 등이 주요 종목입니다.

타겟 같은 경우는 리오프닝 테마와 연결되는 종목이라고 해석 할 수가 있고, 서비스나우, 오토데스크들은 올 연초 이후 단기적으로 성과가 좋지 않았던 소프트웨어 종목들이었는데, 신규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표> AMOM ETF 4월 신규 편입 종목 TOP3

종목명티커비중

타겟TGT2.705%

서비스나우NOW2.687%

오토데스크ADSK2.164%

그리고 이번 달에 편출된 종목들은 엔비디아, 홈디포, KLA 등인데,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반도체 업종, 그리고 코로나 19 내에서 주택 보수 혹은 인테리어 수요 등이 반영되었던 홈디포와 같은 주택 개량 소매 업체등이 있었습니다.

표> AMOM ETF 4월 신규 편출 종목 TOP3 종목명티커3월 비중

엔비디아NVDA5.68%

홈디포HD4.88%

KLAKLAC1.89%

인공지능 모델의 종목 선정이 항상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기존 애널리스트들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시장을 보고 분석한다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