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이유를 밝혔다.
'나 혼자 산다’ 390회에서는 이규형의 ‘어머나 반갑습니다 1탄’, 장도연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도연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10년 동안 출연했지만, 고심 끝에 쉬어가기로 결정한 것.
장도연은 쉬기로 한 이유에 대해 최근 제주도 방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친구를 만나 속 깊은 대화를 나눴던 것. 장도연은 “부모님도 ‘쉬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라고 먼저 말씀하시더라. 일에 치여서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고민 끝에 충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기안84가 “지쳤구나”라며 이해했다.
장도연은 “공개 코미디는 계속 쥐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고갈돼버리더라”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규형은 “매너리즘에 빠져버리면 힘든 것 같다”라며 자신 역시 연기를 하면서 그런 적 있다고 말했다. 기안84도 “만화 ‘패션왕’ 연재 끝내고 뒤풀이 후 집에 가다가 혼자 울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