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업인과 소통' 재차 당부 "당연한 책무"

문재인 대통령이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에 "기업인들과 활발히 소통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계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상의를 통해 수집되는 기업들 의견을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정례적으로 협의해서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약속한 기업인들과의 소통 협력을 참모들에 재차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과거 밀실에서 음습하게 정경유착의 수단으로 만난 게 잘못이지 만남 자체를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면서 소통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유영민·이호승 실장은 기업인 소통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