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아재(AZ)버거'와 '폴더버거(핫치킨 종)' 등 2개 버거의 판매를 중단한다.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 경쟁사들의 공세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5년 만에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출이 좋지 않은 제품 위주로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6년 등장한 AZ버거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콘셉트로 출시 반년 만에 누적 판매량 천만 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 품목 조정 대상에 놓였다.
지난해 7월 '버거 접습니다'라는 문구로 관심을 모은 폴더버거 핫치킨도 단종이 결정됐는데, 이로써 해당 제품은 출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실제로 판매를 접게 됐다.
롯데리아는 이들 제품을 빼는 대신 고다, 체다, 에멘탈, 크림치즈, 모짜렐라 등 다섯 가지의 치즈를 버거 하나에 담아낸 '치즈No.5'를 새로 내놨다.
신제품은 패티 안에 체다, 고다, 모짜렐라 치즈 원물이 박혀있고, 패티 위에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올린 데다, 소스에도 치즈를 활용해 깊은 풍미와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모짜렐라인더버거, 클래식치즈버거와 함께 고품질의 다양한 치즈가 들어간 치즈No.5는 '롯데리아 치즈 버거 3대장'을 선두에서 이끌 예정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비롯한 색다른 경험이 부족한 지금 다양한 치즈가 들어간 치즈No.5에 도전하시며 색다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