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국내 최초 '무인로봇' 풀필먼트 가동

입력 2021-04-02 14:06
연면적 13만m² 덕평 물류센터…첨단 장비로 자동화
로봇, 주문 정보 따라 '보관 물품→분류 담당자'


상품의 분류 작업을 무인로봇이 전담하는 물류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ic Guided Vehicle)' 자동화 센터에서 풀필먼트(Fulfillment, 통합 물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덕평 풀필먼트 센터는 연면적 12만 9,388m²(3만 9,140평)에 지하2층~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 18개에 넓이에 해당한다.

첨단 장비로 자동화된 것이 특징인 덕평 센터에서는 고객사들의 온라인 판매 상품에 대한 물류 작업이 진행된다.

무인운송로봇은 주문 정보에 따라 재고선반(보관된 물품)을 피커(Picker, 상품 분류 담당) 앞으로 자동 운반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러한 피킹(picking, 출고상품분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오(誤)피킹 제로(ZERO)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포장 자동화라인을 구축하여 고효율의 실시간 패킹(packing)도 가능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충북 진천의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에도 풀필먼트 자동화 센터를 구축하여 올 1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덕평과 진천의 첨단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최고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