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당국 "국가 이미지 손상돼...1조원 배상 청구할 것" [글로벌뉴스]

입력 2021-04-02 13:59
화이자 "백신 예방효과 95%→91% 수정"


1. 美 백악관, 12일 '반도체 대란' 대응회의 소집



바이든 대통령 경제 보좌관들이 오는 12일 반도체 및 자동차 업체들과 만나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제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데요. 이들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반도체 부족에 따른 영향과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와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파운드리와 같은 반도체, 자동차, 테크기업 등이 다수 초청됐습니다.

2. 수에즈운하 당국 "국가 이미지 손상돼"

수에즈 운하 당국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 좌초 사태와 관련해 배상금 10억 달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관리청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이번 사태로 이집트 평판이 손상됐기 때문에, 마땅히 배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비 청장은 "배상 액수는 운송료와 인양 작업으로 인한 운하 파손 그리고 장비 및 인건비 등을 고려한 추정치"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어느 곳에 배상금을 청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3. 화이자 "백신 예방효과 95%→91% 수정"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를 수정했습니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자사 백신에 대해 "91%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며 효과가 소폭 줄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화이자는 지난해 11월, 4만 4천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결과에서 백신 예방 효과가 95%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화이자는 "지난달 13일까지 4만 6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시험에서, 백신 예방 효과가 9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된 시험에서는 예방 효과가 무려 100%로 나왔는데, 특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아주 큰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