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얼굴 인증…文 대통령, '첫날' 사전투표 완료

입력 2021-04-02 10:44
文 대통령 부부,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


"마스크 한번만 내려주시겠어요?" 투표소 직원의 요구에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를 내리며 웃어보였다.

문 대통령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오전 9시쯤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여느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투표소에 도착해 체온 측정과 손소독, 위생장갑을 착용했다. '투표 안내문'을 챙겨온 문 대통령에게 투표소 직원이 "오늘 사전투표에는 안 가져오셔도 된다"고 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김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안영미 삼청동장에 "사전투표 많이들 와서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안 동장은 "이 시간대 치고 많은 편"이라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그래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고 투표장을 떠났다.

지난해 4·15 총선 때도 문 대통령 부부는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4월 10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유영민 비서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도 투표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