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1일 마감시황] VN지수 2.07% 급등 '사상 최고치 경신' [KVINA]

입력 2021-04-02 06:17


베트남에 증권거래소가 열린 이후 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4월 9일 기록했던 당시 최고점인 1204.33포인트를 만 3년 만에 2위 기록으로 내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VN지수는 오전 장에서 기존의 사상 최고치 기록인 1204포인트를 돌파하고 오후 장 내내 횡보하다 장 마감 전 25포인트 가까이 더 오르며 전날보다 2.07%(24.66포인트) 급등한 1216.10에 거래를 마치고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에서 보인 24.66포인트 상승은 지난 6주 만에 가장 큰 1일 상승폭이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334개 종목이 상승하고 106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 거래일에 비해 16%가 유입되며 유동성은 더욱 풍부했다. 16조9400억 동(VND)으로 약 미화 7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226.16포인트로 2.50%(29.92포인트)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지난 3월 2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이날은 4.33% 급등했다. 이어 자회사 빈홈스(VHM)도 1.75%, 빈리테일(VRE)이 3.52% 각각 상승하며 빈그룹 종목들이 VN지수를 이끌었다.

사이공맥주(SAB) -0.56%, 마산그룹(MSN) -0.22% 각각 하락했지만, 노바랜드(NVL) 1.61%, 패트롤리맥스(PLX) 2.18%로 각각 상승하며 성적이 엇갈렸다.

업종별로 도매업 2.02%, 부동산업 2.63%, 보험업 1.70%, 증권업 6.27%, 정보통신업 2.42%을 기록했다.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는 2.22%,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은 2.33% 상승했지만, 베트남은행(CTG) 2.24%, 군사은행(MBB)은 3.73%으로 빈그룹과 더불어 VN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민간은행 부문 종목은 테크컴뱅크(TCB) 1.49%, VPB뱅크(VPB) 2.80%, 아시아커머셜은행(ACB)은 1.65%, 사콤뱅크(STB)는 0.70% 각각 상승하며, 전반적인 은행 종목들이 상승세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00% 상승하며 292.40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7% 상승한 81.71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