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SK이노, LG 배터리 특허 침해 아냐"

입력 2021-04-01 09:45
특허 침해 분쟁 예비결정서 SK측 손 들어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예비 결정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분리막 관련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는 최근 LG측의 승리로 최종 결론이 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사건이다.

ITC는 세부적으로 분리막 코팅과 관련한 SRS 517 특허 건에 대해 특허의 유효성은 인정했지만 SK가 특허를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결정했다.

나머지 3건은 특허에 대한 유효성이 없다고 ITC는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대해 "앞으로 나올 최종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