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름다운가게-㈜에이치에너지, 에너지공유경제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1-04-01 14:00
수정 2021-04-02 10:10


자원의 나눔과 순환을 통한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를 목표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재)아름다운가게'와 공유옥상플랫폼 모햇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에이치에너지'가 에너지공유경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민의 그린뉴딜 직접참여 기회 제공 ▲시민 주도형 옥상태양광 발전소 구축 ▲시민의 에너지 소유 확대 ▲(재)아름다운가게의 RE100 실현 등 에너지공유플랫폼을 통한 에너지 시장에서의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고 상호 발전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에이치에너지'는 시민을 모집하고, 유휴옥상을 임대하여 옥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 뒤 생산된 전력을 20년 장기고정계약으로 전력시장에 판매한다. 플랫폼이 비용을 제거하여 안정화한 수익체계를 기반으로 시민, 옥상주, 시공사 모두에게 전기판매 수익이 적정하게 배분된다. 일정분의 친환경 전기는 (재)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되어 RE100이 실현되게 된다.

그동안 '동작시민가상발전소', 경북도와 함께한 '우리집RE100', 울산시, 동서발전과 함께한 '울산시민가상발전소'로 VPP(가상발전소) 시장을 개척해온 에이치에너지 함일한대표는 "이번 (재)아름다운가게와의 협력은 시민가상발전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출발이자,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공유경제가 급속성장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할 시민들은 '모햇' 플랫폼을 통해 4월부터 사전가입이 가능하다. '(재)아름다운가게'와 '에이치에너지'는 난개발, 환경파괴 없는 시민 주도의 공유옥상 태양광을 확산하고 시민 모두가 에너지시장에서 적정 수익을 얻는 공유 경제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RE100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 을 실현하고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