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취임 축하를 겸해 상공인의 날 기념식을 직접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고 최태원 회장도 새 기업가 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 반등의 공을 기업인들에 돌리며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정부의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상의 회장 취임 일성으로 ‘ESG’를 꺼냈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의 회장 :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념식 전 문 대통령은 최 회장과 별도의 환담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박용만 전 회장 시절 '규제 샌드박스'의 성과를 언급하며 "기업들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정례적으로 협의해서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한상공회의소 방문은 이번이 5번째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직접 상의를 찾은 것은 경제계 수장인 최태원 회장에 대한 예우의 뜻도 내비친 것입니다. 기념사에서는 회장단 기업인들을 일일이 호명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