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차 방미…美 대북정책 조율

입력 2021-03-31 13:58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참석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고위급 첫 방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시간으로 2일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회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 고위급 인사로는 첫 미국 방문이다.

청와대는 31일 "서 실장이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협의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미로 한미 양국 간 2차례의 정상 통화, 2+2 외교·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연쇄적으로 전략적 소통이 이뤄지면서 대북정책 관련 한미 양국 간 조율된 현실적 전략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실장은 설리반 보좌관과 별도로 만나 대북정책 조율을 포함해 한미동맹,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또 시게루 국장과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일 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하는 양자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