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대' 대형기술주 약세…은행주 반등 성공 [출근전 꼭 미국 특징주]

입력 2021-03-31 07:17
수정 2021-03-31 07:20
테슬라 4% 가까이 상승 '세미트럭 생산 계획'
블록딜 관련 미디어관련주 반등 성공
크레디트스위스·노무라 연일 하락 '마진콜로 손실 예상'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는 장중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며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떨어졌고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은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전날 하락을 딛고 4% 가까이 상승했다. 네바다 기가 팩토리 공장에서 5종류의 세미 전기트럭을 생산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3.98% 오른 635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급등주를 살펴보면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GME)은 아마존닷컴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7.26% 상승했다.

블록딜로 연일 급락했던 미국 대형 미디어 그룹 비아콤CBS(VIAC)와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DISCA)의 주가는 각각 3%대, 5%대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로 떨어진 은행주도 반등했다. 웰스파고(WFC) 2.47% 상승을 비롯해 골드만삭스(GS) 1.93%, 모건스탠리(MS)와 JP모건(JPM)은 각각 1.55%, 1.18% 강세를 보였다.

반면 마진콜 사태로 큰 손실이 예상된 크레디트스위스(CS)와 노무라(NMR) 주가는 각각 3%대, 2%대로 연일 하락했다.

글로벌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LULU)은 장 마감 후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