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2020년 출산율 평균 1.53명 '전년비 증가' [KVINA]

입력 2021-03-30 08:46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의 지난해 출산율이 증가된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베트남 인구·가족계획부는 최근 자료를 내고 지난 2020년 호찌민시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여성 당 0.14명이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호찌민시 인구·가족계획국 팜찬쭝 부국장은 지난주 관련회의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내용에 의하면 지난해 호찌민시에 주민등록 돼있는 성인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53 명으로 전년 2019년의 1.39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쭝 부국장은 "인구 및 신생아 출생 수에 관한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곧 통계청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호찌민시 출생률 증가에 대해 "현재 베트남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 가정, 두 자녀' 가족계획 권고 캠페인의 영향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의 출산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며, 정부는 성인 여성 1인당 평균 2~2.1명의 출산률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찌민시는 오는 2025년까지 여성 1명당 1.4 명, 2030년까지 1.6명 출산률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