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20대男 신상 공개" 청원 12만↑

입력 2021-03-29 20:38
수정 2021-03-29 20:38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2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8시 35분 기준 12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 '안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된다"며 "현재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점점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해 치료 중이므로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이라며 "가해자의 신상을 빠른 시일내에 공개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께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자해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첫째 딸 B씨에게 앙심을 품고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께 B씨의 집에 찾아갔다. A씨는 집에 있던 B씨의 여동생과 오후10시 30분께 귀가한 B씨의 어머니를 잇달아 살해한 뒤, B씨가 집에 올 때까지 1시간 가량을 기다린 후 B씨마저 살해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할 예정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