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출시

입력 2021-03-29 16:44
한 번 부착으로 3.5일 인슐린 주입 가능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기업 이오플로우가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출시한다.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국내 출시는 최초로, 세계에서는 2번째 상용화다.

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패치)와 스마트 리모컨(ADM)으로 구성되며, 두 기기는 블루투스로 상호 작용한다.

사용자는 패치 사용 시간(최대 48시간)을 고려해 필요한 양만큼 동봉된 주사기로 인슐린을 패치에 넣어 몸에 부착하면 된다.

인슐린 주입 데이터는 자사의 'EObridge' 소프트웨어 또는 웹에 동기화돼 분석되며, 보호자·의료진과 공유가 가능하다.

패치 사용기간은 3.5일이다.

이오패치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1형 당뇨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오패치를 착용했을 때 그 전에 비해 혈당이 적정 범위(70~180mg/dL)에 더 오래 머물렀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오패치는 기존 인슐린 펌프의 큰 불편함이었던 사용의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26g 정도로 가벼운 패치를 복부·팔·등·허벅지 등에 붙일 수 있게 돼 있고 생활방수도 가능해 샤워나 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재진 대표는 "아직 보험 적용은 안 되지만, 가급적이면 올해 안에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간편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 제품이 의료진에게도, 환자들에게도 (폭넓게 사용 가능하도록) 인식 전환과 교육이 잘 이뤄졌으면 한다"며 "단, 병원 입장에서는 환자 교육이나 관리에 쓰이는 수가나 시간 등이 부담이라 이에 대한 해결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