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SJ "전세계 집값 과열…지속불가능 경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이 잠재적인 거품 우려를 키우고 있고, 정부의 시장 개입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OECD에 따르면, 37개 회원국의 평균 집값은 작년 3분기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작년 연간 상승률도 5%로 20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년간 이어진 초저금리가 주택 수요를 키운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집값 과열을 가속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2. 세력 넓히는 중국산 '철 배터리'…K배터리 난처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일명 '철 배터리'로 불리는 LFP 배터리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 배터리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CATL'과 'BYD'같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LFP 배터리를 대거 공급했는데요. 이는 전체 중국 배터리 시장의 약 47%에 달합니다.
LFP 배터리는 겨울철같이 추울 때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소재 특성상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FP수요가 늘어나면서 니켈·코발트·망간을 원료로 한 '삼원계 배터리'에 주력해온 한국 배터리 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3. 홍콩 증시 스팩 합병상장 도입 추진
올해 미국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 'SPAC' 기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번에는 홍콩이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 방식을 연내 허용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소는 올해 안에 스팩 상장을 허용시키겠다는 목표로 6월 전까지 스팩 상장 방안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최근 미국의 스팩 투자 과열 현상을 보면서 스팩 설립이나 인수 기업에 대해 미국보다 좀 더 강화된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 美 "백악관·민간기업, 백신여권 개발중"
유럽에 이어 미국도 '백신 여권'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와 민간 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표준 방식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서 유럽연합은 올해 6월 15일부터 백신 여권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고 다른 나라들도 자체 백신 여권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는 상황입니다.
미국내 백신 여권 도입 움직임은 미국이 백신 접종 속도에 박차를 가하며 경제 정상화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모색하는 중이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5. 바이든, 4조달러 인프라 투자 법안 발표 임박
바이든 정부의 '돈 풀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최대 4조 달러 규모의 대형 인프라 투자 법안을 공개합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1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획의 이름은 '더 나은 개발'로 도로 및 교량 건설에 더해 재생에너지와 5G 이동통신 등 미래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내용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인프라 패키지에 직접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산업재와 원자재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