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2월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더존비즈온,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인포뱅크 등 3건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달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 선정·발표는 범부처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과 확산을 위해 작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5G·AI 융합, 지능형 정부, 데이터 댐, 디지털 인프라, 스마트 스쿨, 사이버 방역, 스마트 의료, 비대면 서비스 등 혁신 성장의 초석이 될 디지털 뉴딜 분야 관련 기업·기관이 대상이다.
과기부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3건씩 총 22건의 우수사례를 발굴해왔으며 12월에는 종합 우수사례에 대해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과기부는 "올해에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기관 중 성과가 우수하고 국민 체감도와 파급효과가 높다고 생각되는 사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2월에 선정된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타 산업분야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과 신시장 창출 촉진해 기여했다.
더존비즈온은 '중소·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약 185억 건의 회계, 인사, 물류 데이터 구축을 통해 AI 기반 경영상태 진단, 매출·재고 예측 등 업무 스마트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작년 ERP 관련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XR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차전지 제조공정에 디지털 트윈화 기술을 적용했다.
디지털 트윈화 기술이란 가상공간에 AI, 5G,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실물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고 유기적으로 연동해, 재해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결과, 제품 개발 기간과 비용이 각각 25%씩 절감됐고 설비가동률이 8% 향상됐다.
이를 기반으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현장 교육, 안전사고 예방 등 작업자의 직무능력 향상 및 산업안전분야로 적용 대상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포뱅크는 'AI 기반 자율 주행 컴퓨팅 모듈 개발 및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해 탑승자 자동 인식, 자율주행 차량 데이터 수집 등 자율 주행 분야에서 국내외 기술표준 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차량 통합 관제·운영 시스템을 향후 렌터카에 적용할 경우 2025년에는 약 3,000대 이상의 렌터카 관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부는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우수한 사례를 보유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홍보할 예정이며,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이 우수한 성과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