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실직자 '고용주 보험료 미납으로 실업급여 못받아' [KVINA]

입력 2021-03-28 16:43
수정 2021-03-29 21:13


베트남의 수백만 명의 실직 노동자들이 이전 고용주들의 사회보험료 미납 등의 이유로 실업급여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올해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직한 베트남 전국의 수백만의 실직 노동자들 생활고에 사회적 문제로 야기될 조짐마저 보인다.

이들은 이전 고용주에게 사회보험료와 밀린 임금 등 지급을 요구하며 집단 행동도 들어갔으나 허사였다. 코로나로 인해 기업 파산과 매각 등으로 자리를 떠난 이전 고용주를 찾지 못한 경우도 많다.

베트남 남부의 주요 산업 거점인 동나이, 빈즈엉 등에 소재한 많은 기업들도 당국으로부터 행정명령을 받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가 마련한 사회보장기금도 수년 째 바닥을 보일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