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감에 코스피 '활짝'…1% 상승 마감

입력 2021-03-26 15:49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8포인트(1.09%) 오르며 3,041.01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목표를 상향하고 경기 정상화 기대감을 강하게 드러낸 영향이다.

특히 물동량 증가로 인한 해운 운임이 꾸준히 오르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해운 업종이 12% 이상 주가가 뛰었다.

이날 태웅로직스(29.98%), HMM(15.96%), 대한해운(5.7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966억원, 기관이 1,23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반면 개인은 4,1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18%) 오른 956.7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9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9억원, 430억원 순매도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0.40%) 떨어진 1,13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