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올해 '디지털 전환·AI역량 강화'에 740억 투자

입력 2021-03-26 11:11


교원그룹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다.

이는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온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사업 구조를 고도화 시키고, 신사업 확장을 통한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교원그룹은 사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비, 전략 투자비로 올해 740억 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주력 투자 분야는 에듀테크 사업이다.

고기능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에듀테크 기업 1위 기업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33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AI 튜터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수업 진행 및 학습 관리 등 AI 기반의 학습 솔루션을 제시하고, 학습자의 공부 패턴을 분석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 방식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올해 7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추가 적용한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로 지난해 회계, 인사, 법무 등 사무직 136개 분야에 RPA를 도입했다.

RPA 도입 후 직원들이 반복 업무 부담에서 해방되면서 업무 시간은 줄어들고, 업무 효율성은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는 RPA를 수요 예측이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설계 등 전문적인 영역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를지속 추진해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AI를 집중 육성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