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8兆·20척 수주 잭팟...단일 계약 역대 최대

입력 2021-03-26 10:25
삼성重, 20척 2.8조원 수주
수주잔고 5년래 최고


삼성중공업이 단일 계약으로는 조선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26일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총 2.8조원 규모 1만 5천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이다.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해상 물동량이 회복되고 운임 인상 등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7兆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인 78억 달러의 3분의 2(65%)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며 5년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