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비트코인 급락 [글로벌뉴스]

입력 2021-03-25 14:56
공산당 리스크 현실화되나…中 기술주 급락
게임스톱, 실적 부진에 주가 34% 폭락


1. "백신 접종 느린 한국, 경제 회복 기회 놓쳤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의 백신 접종 건수가 미국의 5% 수준밖에 안되는데, 이로 인해 한국 경제가 적지 않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 방역 롤모델로 꼽혔던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결국 미국과 유럽같은 서방 국가를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기사의 제목은 '백신 접종이 느린 아시아가 경제회복 기회를 놓쳤다'였습니다.

기사에서 인용한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선 인구 100명당 38회 분의 백신이 배포됐는데요. 이에 반에 중국에선 단 5개 가량의 백신이, 한국과 일본에는 이 보다도 훨씬 적은 2회분 미만이 배포됐습니다.

2.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달리오는 "각 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독점하길 원하기 때문에 결국 비트코인은 불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1934년 미국 정부가 개인의 금 소유를 불법화한 것처럼 비트코인 역시 같은 운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습니다.

당시 미국은 '금보유법'에 따라 개인이 금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했는데요. 정부 지도자들이 부의 저장수단으로서 금이 화폐와 경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달리오는 이와 비슷한 상황이 비트코인에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달 62,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52,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 유럽, 코로나19 3차 유행에 긴급 대응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 조짐이 보이자, 유럽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주부터 파리와 릴을 비롯해 16개 주에 4주간의 이동제한 조치를 시작한데 이어 리옹을 포함한 대도시 3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추가로 적용하고 각 기업에는 재택근무를 확대하라는 지침까지 내렸습니다. 또한 영국은 프랑스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독일 정부는 일시적으로 해외 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네덜란드는 3주, 벨기에는 4주간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4. 공산당 리스크 현실화되나…中 기술주 급락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미 금융당국이 회계감사를 거부하는 해외 기업들을 증시에서 퇴출시킬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CNBC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회계법인들이 해외 기업에 대한 감사를 강제하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만약 해외 기업들이 감사를 3년 동안 거부할 경우에는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서 퇴출시키게 됩니다.

지금까지 중국 기업들은 미국 증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미국의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았는데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상장기업 회계감독위원회의 자료 요청을 거부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5. 게임스톱, 실적 부진에 주가 34% 폭락

'개미들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이 실적 부진에 발목이 잡혀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장보다 33.8% 떨어진 12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게임스톱은 전날 증시 마감 후 공개한 2020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1.34달러, 매출 21억2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스톱 매출은 12분기 연속 하락했는데요. 회사 측이 유상증자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