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인문·사회대 학장과 간담회 개최

입력 2021-03-25 14: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 촉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하 과기혁신본부장)은 호남권 인문사회대 학장과 인문 사회 분야 지원 강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 R&D 사업에 관한 범부처 공통규범인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이하 혁신법)의 시행을 계기로 마련됐다.

'혁신법'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람 중심 R&D 환경 조성'을 위해 부처별 상이한 국가R&D 규정으로 인한 연구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연구 자율성을 제고하여 현장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6월에 제정됐다.

해당 법은 안정적 연구 수행과, 중장기적 관점의 지원·관리를 위해 불필요한 연구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현장 의견을 중심으로 연구비 사용 등에 대한 자율성을 대폭 강화했다.

'혁신법' 시행으로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도 동 법이 적용됨에 따라,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호남권 인문사회대 학장단과 혁신법의 취지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인문사회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먼저, 국가 R&D 사업의 체계적 추진·관리와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 촉진을 위해 인문사회 분야에도 '혁신법' 적용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혁신법'이 인문사회 분야 특성을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학문 간 균형 있는 발전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감담회에서 "과학기술의 발달로 미래사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인본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인문사회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며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분야의 상호 융합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문사회 분야 대표 연구현장으로 전국 주요 권역별 인문사회대 학장단과 진행하고자 하는 간담회의 첫 번째 일정이며, 남은 2개 권역의 간담회도 4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