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ESG 함영주·디지털 지성규·글로벌 이은형'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21-03-24 17:57
수정 2021-03-24 18:10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과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부회장급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은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 절차를 마련해 'ESG·글로벌·플랫폼' 등 3대 전략 달성과 함께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지주사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관계사 간 협업 체계를 수평적으로 전환해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아래에 '그룹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팀'과 '소비자리스크관리팀'을 두는 동시에 기존 '사회가치팀'은 'ESG 기획팀'으로 이름을 바꿔 ESG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이 같은 ESG 경영을 총괄할 수장으로는 함영주 부회장이 낙점됐으며 이는 모레(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지주 차원에서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디지털총괄'과 '그룹ICT총괄'을 신설하는 한편 지성규 부회장에게 이를 총괄하는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의 해외사업 성장과 내실을 다져온 이은형 부회장이 글로벌부회장을 계속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