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서 2주 연속 1위…日 데뷔 앞두고 인기 돌풍

입력 2021-03-24 15:39



YG 대형 신인 트레저가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에서 각기 다른 두 곡으로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2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의 일본 데뷔 앨범 선공개곡 'MY TREASURE'는 이날 발표된 라인뮤직 주간 차트(2021년 3월 17일~2021년 3월 23일 기준) 1위에 올랐다.

'BOY' 일본어 버전 음원으로 지난 주(2021년 3월 10일~2021년 3월 16일) 라인뮤직을 점령했던 트레저의 두 번째 희소식이다.

밝은 분위기의 팝 장르인 'MY TREASURE'는 한국어로 발매됐을 때도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톱10에 진입한 뒤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번 일본어 버전 음원은 3월 10일 깜짝 발표되자마자 라인뮤직서 단숨에 4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BOY'에 이어 주간차트 정상까지 찍는 기염을 토했다.

아직 현지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K팝 신인 그룹의 노래가 이처럼 번갈아가며 라인뮤직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기는 드문 일이다.

특히 언어는 다르지만 멜로디는 이미 글로벌 팬들에게 익숙한 곡인만큼 트레저의 현지 인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오는 31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앞둔 트레저인 거센 돌풍이 예상된다. 그간 직접적인 현지 활동 없이 오직 음원과 영상 콘텐츠만으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총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트레저의 ‘THE FIRST STEP’ 시리즈 4장의 앨범 타이틀곡 모두 이미 일본 주요 차트 1위를 기록했었다. 트레저가 부른 일본 애니메이션 테마곡 'BEAUTIFUL' 음원도 1위에 오르며 예열 작업에 한몫 했다.

일본 주요 매체들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니혼테레비 '슷키리' 측은 트레저를 집중 조명하며, 일본 출신 멤버 4명이 있는 점을 이들의 인기 확장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슷키리'는 YG의 철저한 계획과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