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지난해 매출 4,765억…"올해도 실적 고공행진 전망"

입력 2021-03-24 08:31
수정 2021-03-24 08:48


-엠케이전자, 매출 증대·영업이익률 개선

-“2020년 실적 전년 매출대비 36% 증가”

-2021년 매출 5,500억·영업익 120억 목표

지난해 전년 매출대비 36% 증가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엠케이전자가 올해도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엠케이전자에 따르면 22일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0년 매출 4,765억과 영업이익 109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지난해 3월 경쟁사 공장 가동으로 중단된 틈을 놓치지 않고 꾸준한 실적 증가를 쌓아 2019년보다 매출액 36% 영업이익 5배 증가라는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

특히 1%대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을 2.3%까지 끌어 올린 것은 가장 큰 성과로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업의 판가 인상과 함께 생산 시스템 최적화를 이뤄 원재료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율을 1.3%이상 상승시킨 것은 대부분 기업에 원재료 연동제를 운영하고 있는 엠케이전자에게는 이익율의 5% 이상 개선했다는 평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우려 했던 중국 법인 또한, 사업계획대비 매출액 17%, 영업이익 36% 성장으로 중국 Market Share 1위를 수성 하며, 반도체 물량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동아시아 시장에서 엠케이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산업간 경계는 허물어졌고, 비대면 생활에 따른 반도체의 수요는 전방위적 산업으로 확대되어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 반도체 숏티지 와 신규 메모리 출시에 따른 메모리 수요량 증가 등 반도체 시장의 호재는 계속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1월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물량을 적시에 납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기 매출 신장과 더불어 신사업 확장과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하는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케이전자는 올해부터 향후 2~3년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다양한 영업 루트 개발, 비대면 소통 채널 활성화, 고부가가치 신제품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2021년 매출 5,50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의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