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아디다스 글로벌 후원 받는다…K리그 출신 최초

입력 2021-03-23 11:17


프랑스에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세계적인 축구브랜드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게 됐다.

아디다스는 황의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알렸다.

특히 아디다스는 이번 계약이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한 것임을 밝히면서 "K리그에서 시작한 선수로서는 황의조가 글로벌 본사와 계약한 첫 번째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과 함께 아디다스 글로벌의 지원을 받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황의조는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9년 7월 보르도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현재까지 정규리그에서 9골을 터트려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아디다스 후원 계약에 따라 황의조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대회에 '아디다스 엑스' 축구화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 또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구단으로, 지난해 10월 한국 팬들을 위해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